2013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니 속이 아프고 머리도 아픈 상태가 1주 정도 계속되었고 소화제와 두통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되어 5년 만에 강남아산내과에 가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위암이었습니다. 투약 치료를 받고 3개월 뒤 검사를 했지만 미완치 상태였고, 병원에서는 6개월을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식생활을 해야 할지 문의했지만 정확한 안내를 해 주지 않아 스스로 책을 읽어가며 공부를 하게 되었고,‘가장 강력한 함암제는 생활습관의 회개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마음가짐, 공기와 물, 운동, 휴식, 식생활이 90%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내 생을 완전히 의지하고 오히려 이 병이 나의 건강을 관리하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2014년 2월 말 청사초롱이라는 모임을 통해 산들을 알게 되었고, 여름방학이 시작된 직후인 7월 28일 산들로 향하여 고대하던 산들에서의 효소단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월 마지막 6명과 함께 시작한 단식은 이상하리만치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함께 앉기만 하면 서로 간증을 하며 교제하는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홍보나 목사님은 사도행전 3:6 말씀을 선포하시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의지하여 질병과 상처, 인간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단식이 되도록 방향을 주셨습니다. 둘째 날 원장님이 사혈을 해주셨는데 검게 뭉쳐있던 어혈이 많았습니다. 사혈한 후 커피 관장을 하여 숙변제거하고 몸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셋째 날 아침은 산책과 찜질을 하며 땀을 빼고, 효소목욕을 했습니다. 넷째 날은 황성주 박사의‘암은 없다’라는 책을 읽으며 유익한 정보를 얻었고, 책을 읽은 후 중국에서 오신 한의사님께 경락침을 맞으며 건강상태를 진단 받았습니다. 다섯째 날, 약간 고민이 됐지만 2주를 채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여섯째 날, 오전 오후로 찜질하며 땀을 냈고 원장님께서는 암치료에 좋다며 상황버섯을 다려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섬세하게 마음 써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일곱째 날,‘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 18 말씀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여덟째 날, 한남대학교 김형태총장님 부부와, 복음신학대학교 임열수총장님, 송덕근목사님, **대 최다윗 교수님과 중간에 합류한 박윤제목사님, 박영심사모님, 김영만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합류하여 즐거운 단식 파티를 하였습니다. 영적으로 얼마나 귀한 보양식을 준비하여 주셨는지 날마다 산해진미로 가득한 식탁에서 맘껏 누리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게 중간중간 달콤한 효소를 마셔가며 강보형 목사님의‘사역의 표준화’강의를 듣다 보니 혼자만 들을 수 없어, 대전에 사는 동생과 조카를 급히 초대하여 함께 듣고 배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어진‘부활’강의, 임열수 총장님의‘영적 전쟁’강의, 홍보나 목사님의‘계시록’강의, 김영만 선생님의‘자연세계와 영적세계’강의, 김형태 총장님의 강의 등 너무나 귀한 말씀을 통해 도전을 받고 마음을 새롭게 하며 산들에서의 단식 기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일주일을 더 단식하며 21일 간의 단식기간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은혜입니다.
산들 효소 단식으로 얻은 빛나는 열매입니다. 1. 계획했던 2주 효소단식을 초과 달성하여 21일을 잘 마친 것이 감사합니다. 2. 배고픔 없이 6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옷맵시도 나고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져서 너무나 좋습니다. 3. 9월 중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이미 없어지고 다 나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4. 영적으로 침체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다시 새롭게 되었습니다. 5. 산들에서 만난 귀한 주님의 종들과의 교제를 인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6. 효소만들기 체험한 것이 좋았습니다. 복분자, 단호박, 포도, 방가지, 구지뽕나 무 등을 따고 씻고 썰고 하면서 효소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효소로 영육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산들”을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가 큽 니다. 7. 효소단식 체험을 통해 식탐을 이길 힘을 생겼고, 체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걷고 뛰기도 하며 하루에 2만보를 넘게 운동해도 무릎이나 발목이 아프지 않습 니다. 8. 운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안 나던 땀이 나서 운동효과를 느낍니다. 9. 보호식을 마치고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고 있습니다.
권진수 권사/ 수원 효성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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